지난해 학교 석면제거 공사 중 상당수가 부실업체에 의해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감시해야 할 모니터링단 참여도 저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바른미래당 임재훈 의원과 시민단체 전국학교석면학부모네트워크에 따르면 지난해 여름방학에 학교 석면공사를 실시한 전국 614개교 중 62.2%인 382개교가 고용노동부 안정성평가 최하위 등급인 D등급이거나 설립된지 1년이 되지 않은 미평가 업체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단체 모니터링단의 경우 서울에서 공사를 진행한 32개교 중 4개교만 모니터링단이 참여했다. 인천은 석면공사를 진행한 40개교 중 32개교에 1인 모니터링이 이뤄졌다.
이어 “석면제거 예정학교는 학부모와 학생, 교직원 대상 의무 사전교육을 실시하고 공사 입찰참여 조건에 안정성평가 B등급 이상 기준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