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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서영교·손혜원 ‘봐주기’ 지적에 “충분히 책임 물어”

입력 | 2019-01-18 11:11:00

“확실한 사법개혁 추진 의지 차원의 조치”
“손혜원, 투기 목적은 아니라고 판단”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1.17/뉴스1 © News1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8일 서영교·손혜원 의원에 대한 당 차원의 징계를 하지 않을 것에 대한 야당의 지적에 “충분하게 책임을 물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에서 진행한 현장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지금까지 확인된 사실관계를 가지고 당에서 판단을 내린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서영교 의원의 원내수석부대표 사임에 대해서는 “단순 사보임이 아니고 원내수석으로의 소임을 내려놓은 것”이라며 “거기에 대해 충분하게 책임을 물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물론 본인이 자진사퇴 의사까지 먼저 밝혔지만, 사실은 지금 사법개혁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높기 때문에 그런 조치를 우린 취했다”며 “앞으로 더 확실하게 사법개혁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로 그런 조치를 내린 것으로 받아들여주시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서 의원은 과거 법사위원으로서 그런 문제들에 대한 민원을 받아서 관행적으로 했던 것이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며 “비록 사소한 문제라 하더라도 그런 일이 있었다는 것 자체에 본인이 책임을 느낀다는 차원에서 사퇴를 결심했고, 당이 수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 의원에 대한 판단에는 “언론 보도에서 투기라고 규정하는 데에 대한 사실관계를 저희가 쭉 (확인)해왔다”며 “그러나 현재까지는 투기를 목적으로 그런 일이 발생한 것은 아니라고 우리는 판단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종적인 것은 앞으로 좀 더 보고 문제가 있으면 추가적인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며 “국민들이 공감할 수 없는 문제가 발생하면 단호한 조치를 취한다는 것이 당의 기본 원칙이다. 그런 원칙 하에서 사실관계를 확인했고, 확인한 것으로 (조치를) 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