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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개성 연락사무소서 소장 회의…南 천해성·北 황충성

입력 | 2019-01-18 13:29:00

타미플루 지원 일정 등 논의 전망



천해성 통일부 차관이 15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남북하나재단 ‘2018년 북한이탈주민 정착경험사례 발표대회’에서 축사하고 있다. © News1


남북은 18일 개성 남북 공동연락사무소에서 소장 회의를 개최한다고 통일부가 밝혔다.

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오늘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업무를 보고 있는 천 차관이 황충성 소장대리와 소장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남북은 지난 4일 새해 첫 소장 회의를 개최해 남북관계 발전에 힘을 모으자는데 공감대를 나눈 바 있다.

이 부대변인은 회의 안건에 대해 “남북관계 현안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회의에선 타미플루 북송 지원 일정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독감 치료제인 타미플루를 다음 주 초 북측에 전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날짜는 아직 잡지 못한 상태다.

이 부대변인은 또 북미 고위급회담과 관련해 “북미 정상간 합의가 조속히 이뤄지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 부대변인은 “북미 협상을 저희가 구체적으로 언급하는 게 적절치 않다”면서도 “양 정상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고 합의한 바가 있어 양 정상 간 합의가 조속히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개성공단 기업인 방북 신청과 관련해선 “앞으로도 미국과 여러 계기를 통해, 또 다양한 채널을 이용해서 협의를 지속해 나가고자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미 기업인들의 자산점검 방북의 취지와 목적 등을 미국과 상세히 공유해 오고 있었다”며 “앞으로도 미국과 여러 계기, 다양한 채널을 이용해 협의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 덧붙였다.

앞서 개성공단 입주 기업인 179명은 16일 공장 시설을 점검하게 해달라며 통일부에 방북을 신청했다.

통일부는 개성공단 기업인의 방북 승인 여부를 오는 25일까지 결정할 예정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