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천문’, ‘나랏말싸미’의 주연인 배우 한석규-최민식-송강호(왼쪽부터)가 사극으로 맞대결을 펼친다.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한국영화의 중흥기를 이끈 톱스타급 배우들이 사극으로 맞대결을 벌인다. 특히 조선 4대 임금 세종을 중심으로 한 이야기를 펼쳐 눈길을 모은다.
주인공은 한석규와 최민식 그리고 송강호다.
한석규와 최민식은 세종과 장영실의 이야기를 그리는 ‘천문’, 송강호는 박해일과 함께 훈민정음 창제의 과정을 담는 ‘나랏말싸미’를 촬영 중이다.
‘나랏말싸미’는 ‘사도’와 ‘황산벌’ 등 시나리오를 쓰며 영화사 타이거픽쳐스를 운영해온 조철현 감독의 장편영화 데뷔작이다.
강제규 감독의 ‘쉬리’와 송능한 감독의 ‘넘버3’에서 함께 열연을 펼치기도 한 한석규와 최민식, 송강호는 1990년대 말 한국영화의 새로운 르네상스를 이끌었던 주역들.
나란히 사극을, 그것도 세종 시대의 이야기를 그린다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모은다.
티켓파워와 한국영화계 영향력이라는 점에서 둘째 가라면 서러워 할 이들이 펼쳐낼 새해 새로운 경쟁구도에 벌써부터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