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에 휘말린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8일 “투기, 피감기관 압력행사, 이해충돌 등 모든 것을 검찰에 수사 요청하겠다”고 선언했다.
손 의원은 이날 오후 KBS 9시 뉴스에 출연해 “투기로 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단 “국민 (감정을) 소모하게 만든 취재가 왜 이뤄졌는지도 같이 수사를 의뢰하겠다”고 했다.
그는 문화체육관광위 여당 간사직 사보임 의향을 질문 받고 “당에 피해가 된다면 다른 방안을 생각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제 스스로 결백을 증명하기 특단의 조치를 취할 수도 있다. 얼마든지 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간사 뿐만 아니라 더 한 것도 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전남 목포시 근대역사문화공간내 부동산 보유 현황에 대해서는 “규모, 채로 하면 복잡하다”며 “규모로 하면 300평 남짓하다”고 했다. 이어 “제가 박물관을 하려고 하면 500평은 있어야 한다”고 했다.
손 의원은 무연고지인 목포 지역 부동산 매입 경위에 대해서는 “지역구나 의원 활동과는 관계없이 40년의 디자이너와 기획자 발상으로 살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