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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남부서 이슬람 반군 불교 사찰 습격 승려 2명 사살

입력 | 2019-01-19 18:05:00


태국 남부에서 이슬람 반군으로 보이는 무장괴한들이 불교 사찰을 습격해 승려 2명이 사살하고 다른 2명을 다치게 했다고 현지 경찰이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나라티왓 주에 있는 불교 사찰에 전날 밤 무장괴한들이 난입해 이 같은 만행을 자행했다.

불교국인 태국에서 나라티왓 주는 무슬림이 다수 거주하는 3개 주 가운데 한 곳으로 2004년 이래 이슬람 반군의 분리 독립 투쟁으로 약 7000명이 목숨을 잃었다.

목격자들은 오토바이를 타고 사찰에 도착한 괴한들이 자동소총을 난사한 다음 절 안으로 들어가 승려들에게 총격을 가했다고 전했다.

사망한 승려 중에는 사찰 주지도 포함됐다고 한다.

또한 이날 나라티왓 주 일대에서는 급조폭발물이 도로 변에서 터져 치안군 5명이 부상했고 민병대와 무장괴한 5명이 총격전으로 벌이면서 1명이 숨지기도 했다.



【핫야이=AP/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