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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아시아쿼터로 이비니 영입

입력 | 2019-01-20 14:27:00


전북 현대가 아시아쿼터 선수인 이비니(26·호주)를 영입했다.

전북은 아랍에미리트(UAE) 에미레이츠의 이비니를 영입해 공격진을 강화했다고 20일 밝혔다.

187㎝·88㎏의 좋은 신체 조건을 가진 이비니는 힘과 유연함을 모두 갖춘 선수다. 양발 활용 능력이 좋고 측면에서 페널티 박스로 침투하는 움직임과 슈팅에 장점이 있다. 전북은 이비니가 다양한 공격 옵션으로 활약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비니는 나이지리아 출생으로 일찍이 호주로 건너와 축구를 시작했으며 센트럴 코스트 마리노스 유스팀을 거쳐 프로에 데뷔했다. 이후 시드니FC와 벤쿠버 화이트 캡스(MLS-캐나다)를 거쳐 지난해 에미레이츠 클럽으로 이적해 선수생활을 이어왔다. 프로통산 172경기에 나서 34골을 기록했다.

또한 2011년에는 호주 U-20, 23 대표에 선발됐으며 2014년에는 성인 대표팀에도 발탁돼 호주 대표팀 유니폼을 입었다.

이비니는 “전북이 아시아에서 매우 훌륭한 팀인 것을 잘 알고 있다. 하루빨리 녹색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에서 팬들을 만나고 싶다. 올 시즌 팀의 목표를 달성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전북이 아시아쿼터 선수를 영입한 것은 이 1년 6개월여 만이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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