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테니스 호주 오픈의 남자 단식 4회전에서 3연속 타이틀을 노리던 로저 페더러가 20세의 그리스 신인 스테파노스 치치파스와 대접전 끝에 6-7(11-13), 7-6(7-3), 7-5, 7-6(7-5)로 져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날 페더러(37)는 상대의 서브 게임을 따낼 수 있는 12 차례의 브레이크 포인트를 한 번도 살리지 못했다.
페더러는 호주 오픈에서 지금까지 6번 우승했으며 이 오픈 참가 16년 사상 두 번째로 8강의 준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스위스 국적의 페더러는 윔블든 등 4대 테니스 그랜드슬램의 챔피언 타이틀을 20번이나 따냈다.
【멜버른(호주)=AP/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