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올해 중국 인도 등 신흥시장에서 혁신 기술을 탑재한 중저가폰 라인업을 대거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제조사에 대응해 저가 시장에서의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기 위해서다.
20일 정보기술(IT) 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갤럭시J를 갤럭시M으로 바꾸면서 여기에 붙는 숫자를 기존 1단위에서 10단위로 바꾼다. 기존의 갤럭시A와 M시리즈는 숫자 단위가 50, 60 등으로 커진다는 것이다. 올해 삼성전자는 갤럭시A와 갤럭시M 시리즈를 합쳐 10개가 넘는 저가형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올해 출시될 갤럭시A 시리즈도 외신 등을 통해 모델 사양이 일부 유출됐다. 갤럭시 A40, A50, A60, A70, A90 등으로 숫자가 높아지면 기기의 사양이 높고 가격도 비싸다. 이들 모델은 전면 카메라 부분이 ‘V’ 모양으로 파인 ‘인피니티 V 디스플레이’나 삼성전자가 갤럭시S10에 채용할 고사양의 ‘홀 디스플레이’ 등 혁신 기술이 장착될 것으로 전망된다.
배석준 기자 euli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