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영철과 매우 좋은 만남 가져”, 최선희-비건 스웨덴서 실무 조율
트럼프 면담한 北김영철, 배석자 4명 대동 18일(현지 시간) 백악관 대통령 집무실인 오벌오피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이 마주 앉은 김영철 북한 통일전선부장(오른쪽에서 네 번째)에게 두 손을 펼쳐 보이며 설명하고 있다. 북한에선 김혁철 전 주스페인 대사와 김성혜 통일전선부 통일전선책략실장, 박철 아태평화위 부위원장(왼쪽에서 두 번째부터), 김 통전부장, 통역 등이 참석했다. 사진 출처 댄 스커비노 백악관 소셜미디어 국장 트위터
트럼프 대통령은 18일 낮 12시 15분 백악관 집무실인 오벌오피스에서 김영철을 만났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을 비롯해 국무부 관계자들이 배석한 가운데 예상보다 긴 1시간 반 이상의 면담이 이어졌다. 김영철은 김정은의 친서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면담 직후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는 스웨덴으로 출국했다. 그는 스웨덴에 도착한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과 22일까지 비핵화 실무 회담을 진행하고,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함께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위한 세부적인 의견도 조율한다.
워싱턴=이정은 특파원 lightlee@donga.com / 문병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