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 2차 예비소집 불참아동 소재파악 현황 공개 해외 체류 추정…“이달 말까지 500여명 아동 소재파악 가능 예상”
예비 초등학생들이 8일 오후 서울 용산구 신용산초등학교에서 열린 예비소집에서 학교 안을 둘러보고 있다. 2019.1.8/뉴스1 © News1
올해 서울 공립초등학교 신입생 예비소집에 참석하지 않고 아직까지 소재도 확인되지 않은 아동이 총 537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시교육청은 21일 2019년 서울 공립초 예비소집 불참아동 소재파악 중간 진행현황(2차)을 발표했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전날 기준 서울 공립초 신입생 예비소집에 불참하거나 입학 등록 의사를 밝히지 않은 아동은 9705명이다. 이 가운데 9168명의 소재가 확인됐다.
현재 458명은 학교와 주민센터가 확인하고 있다. 49명은 학교가 자체적으로 파악하고 있다.
30명은 경찰에 소재파악 협조를 요청했다. 이들은 주민등록상 주소·전화번호 등이 다르게 기재돼 주민센터에서도 소재를 확인할 수 없는 아동들이라고 서울시교육청은 밝혔다.
교육당국은 매년 예비소집 불참아동 소재파악에 나서고 있다. 지난 2016년 이른바 ‘원영이 사건’ 이후 신입생의 초등학교 예비소집 불참 시 확인절차가 강화됐다. 당시 초등학교 입학예정이었던 신원영군이 부모의 학대로 숨진 뒤 개학 후 뒤늦게 발견된 데 따른 조처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달 말까지 경찰에 소재파악 협조를 요청한 아동들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전부 안전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소재불명 아동 전원의 소재 확인이 이뤄질 때까지 지속적으로 소재파악을 실시해 예비소집 미참석 아동들의 안전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