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식 전 한국증권금융 사장이 저축은행중앙회의 새 회장으로 당선됐다.
중앙회는 21일 오전 11시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79개 회원사를 대상으로한 임시총회에서 제18대 회장선거를 진행한 결과 박 전 사장이 당선됐다고 밝혔다.
박 전 사장과 남영우 전 한국투자저축은행 대표의 양자대결로 진행된 선거에는 76개 회원사가 참여했다. 1차 투표에서는 재적회원 3분의 2 이상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재투표를 실시했고, 박 전 사장이 45표를 얻어 과반수 이상의 득표로 당선됐다. 남 전 대표는 28표로 고배를 마셨다.
금융산업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풍부한 네트워크를 갖춘 만큼 업계 입장을 잘 대변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재정경제부 보험제도과에서 근무하던 시절 저축은행을 담당한 경험이 있어 업계에 대한 이해도도 갖춘 편이다.
박 신임 회장은 이날 오후 중앙회에서 비공개로 취임식을 진행하고 곧장 임기에 돌입한다. 중앙회장의 임기는 3년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