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전사령관 브레이디-고프 충돌
왼쪽부터 뉴잉글랜드 쿼터백 톰 브레이디, LA 램스 쿼터백 제러드 고프
뉴잉글랜드는 21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애로헤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NFL 아메리칸 콘퍼런스(AFC) 챔피언십에서 캔자스시티를 연장 승부 끝에 37-31로 제압해 슈퍼볼 진출을 확정지었다. 두 팀은 4쿼터까지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하는 접전을 펼쳤으나 연장전 뉴잉글랜드의 쿼터백 톰 브레이디(42)의 패스를 받은 러닝백 렉스 버크헤드(29)가 2야드 러싱 터치다운에 성공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LA 램스는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의 메르세데스벤츠 슈퍼돔에서 열린 NFL 내셔널 콘퍼런스 챔피언십(NFC)에서 뉴올리언스 세인츠를 역시 연장 접전 끝에 26-23으로 꺾고 17년 만에 슈퍼볼에 진출했다. 4쿼터 경기 종료 15초를 남기고 그레그 절라인(32)의 48야드 필드골로 23-23 동점을 만든 램스는 연장전에서 존 존슨(24)의 인터셉트로 공격권을 가져온 뒤 다시 한번 절라인의 57야드 필드골이 터지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슈퍼볼은 2월 4일 오전 8시 30분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메르세데스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