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쇄-친환경 전환 대상 대폭 확대… “급격 인상 없을것” 입장서 달라져
급격한 脫석탄 부담 커… LNG발전 활용해야 1일부터 한달간 일시적으로 가동이 중단되는 충남 보령 석탄화력발전소. 보령=뉴스1
산업통상자원부는 2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런 내용의 석탄발전소 감축 계획을 담은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마련해 올해 말 발표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현재 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전체 석탄발전소 60기 중 16기를 폐쇄 또는 전환하고 있다. 이에 더해 충청과 수도권 지역에 있는 36기를 대상으로 추가로 폐쇄·전환 조치를 할 예정이다. 추가로 몇 기를 폐쇄·전환할지와 시행 시기는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결정한다.
석탄을 대체할 액화천연가스(LNG)의 kWh당 발전비용은 지난해 기준 97.9원으로 석탄(54.3원)의 약 1.8배다. kWh당 발전비용이 5.8원에 불과한 원전을 LNG,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하는 탈원전 정책으로 전기요금 인상 압박이 거세질 것이란 우려가 나왔지만 정부는 그동안 전기요금의 급격한 인상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해 왔다.
세종=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