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선(가운데). 스포츠동아DB
K리그1 경남FC가 공격형 수비수로 통하는 이광선을 영입했다.
경남은 22일 “‘멀티 플레이어’로 활용가치가 높은 이광선을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광선은 2012년 일본 J리그 빗셀 고베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 후쿠오카 아비스파에서 경험을 쌓았고 2016년 제주에 입단해 K리그 무대에 입성했다.
192cm 탄탄한 신체조건을 갖춘 이광선은 큰 체구에 비해 탄력과 스피드가 좋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부분 중앙수비수로 활약해왔지만 제공권이 우수해 팀 상황과 경기흐름에 따라 종종 최전방 공격수로 포지션을 변경하기도 했다.
이광선은 “2018시즌 돌풍의 중심에 선 경남에 오게 돼 기분이 좋다. 장점을 잘 살려 수비뿐 아니라 공격에서도 경남에 도움이 되는 플레이를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2019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할 경남은 정규리그와 FA컵까지 ‘세 마리 토끼몰이’를 효율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겨울선수이적시장에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데, 특히 뒷문 단속이 중요하다는 내부적인 판단에 따라 수비진 보강에 열을 올리고 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