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주택 증여가 11만건을 돌파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감정원 ‘주택 거래현황’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증여건수는 11만1863건으로 전년 8만9312건 대비 25.2% 늘었다. 관련통계를 작성한 2012년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2만5826건으로 가장 많고, 이어 서울 2만4765건, 경북 6978건, 부산 6550건, 경남 6374건, 전남 5041건 등 순으로 집계됐다.
서울의 경우 전년(1만4860건) 대비 66.7% 급증해 전국에서 증가률이 가장 높았다.
서울에서도, 특히 아파트의 증여가 크게 늘었다.
서울 아파트 증여건은 지난해 1만5397건으로, 전년 7408건 대비 2배 이상 급증했다.
자치구별로는 동대문구가 전년 89건에서 662건으로 643.8%폭증했으며, 광진구도 24건에서 162건으로 575.0%늘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