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훈. 사진제공 | 로드FC
‘코리안 모아이’ 김민우(26·모아이짐)와 로드FC 밴텀급 타이틀 매치를 펼치는 ‘타격왕’ 문제훈(35·옥타곤 멀티짐)이 챔피언을 향한 목표를 드러냈다. 바로 로드FC 최초 태권 파이터 챔피언이다.
문제훈은 오는 2월2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XIAOMI 로드FC 052에서 김민우와 마주한다. 문제훈과 김민우는 이미 2014년 로드FC 020과 2016년 로드FC 029에서 두 차례 맞대결을 펼쳤다. 첫 대결에선 문제훈이, 두 번째 대결에선 김민우가 판정승을 가져갔다. 1승 1패로 균형을 맞춘 상황, 이번 맞대결의 승자는 승부 우위뿐만 아니라 밴텀급 5대 챔피언 타이틀까지 가져간다.
문제훈은 “타이틀전은 모든 선수들이 꿈꾸는 무대다. 선배라서 운 좋게 그 기회를 다시 한 번 받았다. 후배 파이터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다. 그만큼 좋은 경기 보여주겠다”며 타이틀전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문제훈은 지난 2015년 로드FC 023에서 이윤준의 밴텀급 챔피언 벨트를 노렸다. 하지만 이윤준이 1차 방어에 성공, 그의 도전은 실패로 돌아갔다. 다시 한 번 밴텀급 타이틀전을 치르게 된 문제훈은 “지금껏 태권도 베이스를 지닌 선수가 로드FC 챔피언에 등극한 적은 없었다. 내가 첫 태권 파이터 챔피언이 돼서 태권도의 강함을 증명하겠다”는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밴텀급 챔피언 벨트를 두고 다시 한 번 마주하게 된 김민우에 대해서는 “김민우와의 3차전을 바랐는데, 이렇게 밴텀급 타이틀전에서 마주하게 될 줄은 몰랐다. 재밌고 화끈한 경기가 될 것 같다”며 스스로 큰 기대감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