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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설 선물’ 공개… “北으로 가는 것은 없다”

입력 | 2019-01-22 17:55:00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설 명절을 맞아 사회 각계각층 1만 명에게 전통식품 5종이 담긴 설 선물을 전달한다.

22일 청와대는 “그 어느 때보다 설렘이 큰 새해”라며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 함께 잘 사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인사말이 담긴 편지를 함께 설 선물을 발송한다고 밝혔다.

경남 함양의 솔송주, 강원 강릉의 고시볼, 전남 담양의 약과와 다식, 충북 보은의 유과 등으로 구성된 이번 설 선물은 청와대가 각 지역 농협으로부터 전통식품을 추천받아 선정했다.

이번 설 선물을 받게 될 대상은 국토 수호의 최일선에서 근무하는 군·경 부대,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개발에 참여한 연구원, 각종 재난, 사고 시 구조 활동에 참여한 의인, 관심과 배려가 필요한 독거노인, 희귀난치성 질환 환자, 치매센터 종사자와 국가 발전을 위해 헌신한 원로, 국가유공자 가족 등 1만 명이다.

이정도 청와대 총무비서관은 22일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설 선물 가운데 북한으로 가는게 있냐는 질문에 “그런 것은 고려해본적이 없다”고 대답했다. 

이어 “청와대 직원들에게 전통시장 상품권을 지급해 설 연휴에 전통시장이나 소상공인 자영업자 가게를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청와대는 우리 농산물의 판매촉진과 소비 확대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1월 23일(수)부터 24일(목)까지 이틀간 청와대 연풍문에서 농축수산물 직거래 장터를 연다.

한편 이번 설 선물이 공개되자 청와대 국민청원 및 제안 게시판에는 “세금도 다 내고, 군대도 다녀온 모범시민이다. 나도 대통령 설 선물세트를 받고 싶다”며 웃지 못할 청원이 올라오기도 했다.



변주영 동아닷컴 기자 realist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