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22일 자신이 지난 19대 총선에서 최근 논란의 중심인 목포 구도심 고층 아파트 재개발을 공약으로 내걸었다는 일각의 주장을 부인하며 해명에 나섰다. 당시 내세웠던 서산온금지구 재개발 공약은 고층 아파트를 짓는다는 게 아니었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 게재된 박 의원의 19대 총선 선거공보를 살펴보면 목포발전 10대 정책공약 중 ‘원도심 정주여건 개선 및 상권 활성화’라는 부분이 있다. 여기에 포함된 내용은 ▲원도심의 문화예술·교육시설 확충 ▲구 중앙시장 31층 트윈스타 건설 ▲백련마을·용해지구·서산온금지구 재개발 등 원도심 정주여건 획기적 개선 등이다.
이날 한 언론은 박 의원의 서산온금지구 재개발 공약을 놓고 최근 해당 지역 재개발에 반대한다고 밝힌 발언과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2012년 당시 공약한 서산온금지구 재개발은 해당 지역을 3개 지구로 나눠 타운하우스와 단독주택 형식으로 추진하는 내용이었다고설명했다.
고층 아파트 재개발 이야기가 나온 것은 2017년으로, 해당 공약을 내건 이후 시점이고 2017년에는 고층 아파트를 세워 유달산 조망권이 침해되면 안 된다는 여론을 반영해 재개발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해왔다고도 밝혔다.
박 의원 측 관계자는 “서산온금지구는 낙후된 환경으로 재개발이 필요했던 지역이다. 그런 차원에서 공약했던 것이지 일각에서 주장하는 고층 아파트 건축을 위한 토건행정을 목적으로 했던 공약이 아니다”며 “2017년 고층 아파트 건축 계획이 등장했을 때는 (박 의원이) 목포시에 반대 의견을 전달했고 당시 언론 인터뷰를 통해서도 밝힌 바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