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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지탈출3’ 조영구·신재은 ‘상위 0.3%’ 아들 위한 특별 교육

입력 | 2019-01-22 21:27:00

tvN ‘둥지탈출3’ 캡처© 뉴스1


조영구 신재은 부부가 영재 아들을 향한 남다른 교육을 선보였다.

22일 밤 방송된 tvN ‘둥지탈출3’에서는 조영구 신재은 부부와 아들 조정우의 모습이 그려졌다.

조영구 신재은 부부의 아들 정우는 12세로 상위 0.3퍼센트의 영재 중의 영재로 밝혀졌다. 박미선이 어떻게 영재 판명이 났냐고 묻자 신재은은 “정우가 6살 때 친구따라 영재교육원을 찾게 됐는데 합격했다. 올해 고려대 영재교육원에 붙어서 2월에 입학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신재은은 아들의 아침을 위해 분주히 준비했다. 머리를 꺠우는 아침식사는 두뇌 발달에 좋은 음식으로 구성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푸른 생선, 청국장 등으로 식단을 꾸렸다. 조영구는 아들 정우를 간지럼 태워 깨워 웃음을 선사했다. 신재은은 “아들이 성향은 아빠랑 똑같다”고 말했다.

조정우는 책장의 책을 바라보며 “읽으면 지식이 많아지고 위인들을 보면 난 이사람처럼 되야겠다 싶고 저한테 좋은 지식이 많이 쌓이니까”라며 책 사랑을 드러냈다. 신재은은 “제가 책을 좋아한다. 아이와 서점을 가는 것도 일상. 책 읽는 습관을 들이는 게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신재은은 아들 정우가 궁금해하는 것을 한 번 먼저 생각해보게 만들면서 교육열을 보였다. 조영구는 운동을 시켰고 이를 본 이모들은 “정우 힘들겠다”고 덧붙이기도. 정우는 역사책을 보다가 아빠에게 한국사를 질문했고 조영구는 화제를 전환하려 “안시성 지킨 사람 누구냐”고 물었고 정우는 “안시성 지킨 사람은 양만춘 장군이다‘라고 말해 놀라게했다.

이어 아침 식사가 준비됐다. 조영구는 ”모든 식단이 정우 위주“라고 투덜거리다가도 신재은이 ”치매 예방에 좋은 음식“이라고 하자 급하게 젓가락질 하며 웃음을 더했다.

아들 정우는 갑자기 ”엄마 아빠 사랑해?“라고 물었고 신재은은 ”밥먹어“라고 말하며 웃음을 더했다. 조영구는 사랑한다고 대답했다. 신재은은 ”내가 죽기 전 대답하겠다“며 계속해 대답을 거부했다. 이에 조영구는 옜날 연애 얘기를 투척하며 ”아빠 죽을 때 엄마도 같이 죽겠다고 했었다“고 말했고 이에 재은은 부정했지만 아들 정우는 흐뭇해했다.

조영구는 ”결혼 초기에 교육관 차이로 자주 다퉜었다. 아이가 부모님의 사랑을 계속 확인한다“고 말했따. 정우는 언제 가장 행복하냐는 질문에 ”엄마 아빠 안 싸울 때“라고 답했다고. 신재은은 ”아들이 어린 시절 기억으로 분위기에 예민해져 눈치를 많이 본다“고 안쓰러워했다. 신재은은 방학인데도 스케줄 표를 짜 아들의 일상을 관리했다. 아들의 의견을 반영해 조율한다고.

이어 공부 시간 정우는 엄마 신재은과 함꼐 공부했다. 신재은은 정우와 똑같은 문제집을 사 함께 공부한다고. 그는 ”미리 재가 해놓지 않으면(하지 않는다)“고 말하며 솔선 수범의 모습을 보였고 이에 엠씨들은 감탄했다.

정우는 엄마와 공부하는 것이 재밌다며 ”경쟁심이 생긴다. 이걸 해서 엄마를 이겨야겠다 경쟁심이 생겨서 집중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정우는 엄마의 설명을 거절했다. 이유는 스스로 풀릴 때 까지 풀기 위해서였다.

정우는 또한 ”아빠와 놀고 싶은데 다 먹고 살리려고 일 하는 거니까. 아빠가 쉬엄쉬엄 일할 때 많이 놀았으면 좋겠다“고 아빠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정우는 엄마와 아빠 앞에서 역사 강의를 펼쳤다. 그는 막힘없이 역사 지식을 술술 말하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한 정우는 ”부모님이 언젠가 늙지 않나. 피부과 의사가 돼 젊음을 되찾아주고 싶어서 의사가 하고 싶다“며 장래희망을 밝혔다.

이어 정우와 아빠 조영구는 함께 운동을 하러 떠났다. 재은은 아들을 위해 1인용 책상을 알아보고 책을 구입하는 시간을 보냈다. 정우는 ”구직 기간이 길어지면 행복해질 시간이 줄어드는 것이라 생각해서 싫다. 어차피 공부할 시간에 많이 해놓고 남은 인생은 재밌게 살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정우는 ”공부시키는 것 밉지 않냐“는 아빠의 질문에 ”엄마가 제 미래 위해 엄마 인생 포기하고 그러는 것“이라며 이해하는 속깊은 모습을 보였다. 신재은은 ”드라마 ’스카이 캐슬‘의 예서 책상이 인기다“라며 구입 의사를 보였고 정우도 ”갖고 싶다“고 말했지만 아빠 조영구는 이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조영구와 신재은은 아들의 교육에 대해서 ”기회를 더 주고 싶다“와 ”한창 놀 나이. 조금 더 놀아야 한다“로 나뉘어 의견을 나눴다. 조영구는 아들이 지칠까봐 걱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조영구는 ”내가 정우 돌볼테니 일하라. 당신은 재능이 많은 사람이다. 방송에 뛰어난 재능이 있다“고 설득했다. 신재은은 ”아직까진 정우 옆에 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영구는 아들 정우를 불러 ”엄마가 널 그만 돌보고 일을 더 했으면 좋겠냐“고 묻자 ”엄마 인생을 찾아야죠“라고 대답해 놀라게했다. 그는 ”한 번 사는 인생 자신의 인새 찾는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고 엄마는 반가움 반 서운함 반의 마음을 느꼈다.

신재은은 ”아들을 두고 나가서 일하면 행복할까 생각해봤는데 그러지 않을 것 같았다. 나중에 다 크고 내가 원하는 것을 찾아도 되지 않을까 싶었다. 일단 아이가 우선“이라고 의견을 피력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