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스트레이션 임성훈
미세먼지 오염은 갈수록 계절도 따로 없이 연중 한국인의 삶의 질을 위협하고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의 초미세먼지가 ‘나쁨’(m³당 36μg) 기준을 넘어선 날이 67일이나 됐다. ‘매우 나쁨’ 기준을 넘은 날도 4일이었다.
그런데 우리 사회는 아직도 미세먼지 사태의 원인조차 제대로 진단하지 못하고 있다. 중국, 경유차, 화력발전소, 공사장 분진 등등 다양한 ‘오염 출처’의 비중이 정교하게 규명되어야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한데 정부와 지자체, 학계 의견이 그때그때 다르기 일쑤다. 지난해 말 중국 환경부가 “서울의 미세먼지는 주로 서울에서 배출된다”고 주장했을 때 한국 정부가 별다른 대응을 못 한 것도 발생 원인에 대한 정밀한 데이터가 부족했기 때문일 것이다. 일상에서 미세먼지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조차 제대로 안내되지 않아 시민들은 마스크와 외출 자제 이외엔 뾰족한 방법 없이 연중 미세먼지를 감수하고 있다.
동아일보 1월 14일자 사설 정리
1. 다음 본문의 내용과 다른 문장을 고르세요.
②한국 정부는 미세먼지의 원인에 대한 정밀한 데이터가 없다.
③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당시 ‘2030년까지 경유차 퇴출’ 공약을 내세웠다.
④서울의 미세먼지는 주로 서울에서 배출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2. ‘㉠모처럼’의 의미로 알맞은 설명을 고르세요.
①오래간만에
②매주 돌아오는
③모자란 것처럼
김재성 동아이지에듀 기자 kimjs6@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