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 선수위원
평창 올림픽에 참가한 92개국 선수 2920명과 패럴림픽에 참가한 49개국 선수 567명은 ‘새로운 지평선’이라는 비전 아래 공정한 스포츠 정신으로 경기를 펼쳤다. IOC와 정부, 조직위, 그리고 자원봉사자들의 헌신과 노력 덕분에 평창이라는 작은 도시는 성공적인 올림픽을 치른 도시로 세계에 각인됐다.
IOC는 “한국에서 열린 평창 올림픽은 여러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흑자 올림픽’으로 치러져 차기 후보 도시들에 올림픽의 가치와 매력을 알린 모범적인 올림픽”이라고 소개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폐막식에서 “겨울올림픽 역사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극찬했다.
영하 20도의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올림픽에 열정적으로 참여해준 모든 선수들, 그리고 자원봉사자 1만 7000여 명과 함께한 순간을 생각하면 가슴이 벅차오른다. 또 평창이라는 작지만 아름다운 도시를 수도 없이 다니며 우리 국민과 소통한 국제올림픽·패럴림픽위원회와 조직위 가족들을 비롯해 세계에서 온 손님을 따뜻하게 맞아준 강원도민과 국민, 후원기업 등 덕분에 올림픽이 성공할 수 있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평창 올림픽 1주년을 축하하며 대한민국 체육인의 한 사람으로서 IOC와 조직위, 정부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감사를 표한다.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 선수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