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밀리아노 살라 인스타그램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카디프 시티FC로 이적한 에밀리아노 살라(아르헨티나·29)가 탑승했던 경비행기의 행적이 묘연하다.
22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BBC 등에 따르면, 전날 밤 프랑스 낭트에서 출발한 경비행기 1대가 채널 제도 올더니섬 부근에서 교신이 끊겼다. 이 비행기에는 살라가 타고 있었다.
비행기는 5000피트 상공에서 영국 저지 공항 관제소에 하강을 요청하는 연락을 취했다. 하지만 2300피트 상공에서 교신이 두절됐다.
경찰 관계자는 “바다의 온도와 조건 등 때문에 생존자를 발견할 가능성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며 “현재 바다의 온도는 매우 차갑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 프랑스 리그앙 FC낭트에서 19경기에 출전해 12골 2도움을 기록하는 등 뛰어난 활약을 펼친 살라는 최근 카디프 시티로 이적했다. 이적료는 1600만 유로(약 205억원)로 카디프 구단 역대 최고였다.
소식을 접한 카디프 측은 “긍정적인 소식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며 “구단주, 회장을 포함한 모든 이들이 매우 걱정하고 있다. 오늘 아침 훈련을 취소했고 모든 구성원들이 긍정적인 소식이 들려오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