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이후 중단했던 제천 의림지 알몸마라톤대회가 3년 만에 재개된다.
충북 제천시와 제천시육상연맹은 오는 27일 의림지 일원에서 1000여명의 건각이 출전하는 제12회 의림지 알몸 마라톤대회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한겨울 이색 이벤트로 자리매김한 알몸마라톤대회는 2016년 제11회 대회 이후 2017년과 2018년 조류인플루엔자(AI)와 스포츠센터 대형 화재 참사로 여파로 열리지 않았다.
10㎞는 같은 장소에서 출발해 청전교차로~용두교차로~신월교차로~대학로교차로를 돌아 출발 지점에 도착하는 코스다.
여성 참가자는 탱크톱, 스포츠브라, 민소매와 반바지 또는 타이즈 차림이어야 하며 남성은 상의를 탈의해야 한다. 남녀 모두 노출이 많을수록 포토제닉상을 받을 가능성이 커진다.
완주자 전원에게는 메달과 기념품이 주어지며, 종목별 남녀 각 1~3위 상패와 푸짐한 부상이 수여된다. 단체상, 제천사랑상, 철인상, 용두상 등 특별상과 함께 행운권 추첨을 통한 경품 행사도 곁들여진다.
참가 신청 접수는 지난 15일 마감했으나 대회 당일 현장에서도 신청할 수 있다. 참가자 모두 기록측정용 칩을 사용하며 참가비는 5㎞ 1만원, 10㎞ 2만원이다.
【제천=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