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FC코리아’의 인기는 역시 ‘넘사벽’이었다.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이 바레인을 2-1로 꺽은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 전 시청률이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23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킥오프한 한국 바레인전의 시청률은 종합편성채널 JTBC에서 중계했음에도 20.38%(유료플랫폼 기준)를 기록했다. TNMS 조사에서도 21.0%FH 집계됐다.
한국과 바레인의 16강 전 시청률은 이번 대회 경기 중 가장 높은 수치. 이전 경기 최고 시청률은 중국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으로 17.4%였다.
이는 유독 국가대표 축구 대표팀의 경기만 인기를 끄는 한국적 상황이 반영된 결과. K-리그 시청률은 1%도 나오지 않는 실정. 하지만 ‘FC코리아(한국 축구 대표팀을 프로축구 클럽식으로 표현·평소 축구에 관심 없다 국가대표팀 경기에만 열광하는 현상을 꼬집는 조어)’ 경기는 웬만한 예능 프로그램 뺨칠 정도로 인기를 끈다는 게 다시 한 번 시청률로 입증됐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