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하방 치매 모친-딸 극단 선택… 중랑구 “복지사각 놓인 가구 지원”
1월 22일자 A12면.
이태직 망우3동 주민센터 동장은 “지하가구나 월세 50만 원 이하 가구 거주자 등 주거 형태가 열악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할 것”이라며 “필요한 경우 (소득 열람에 필요한) 정보 제공에 동의를 얻어 기초생활수급자 자격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웃 주민의 신고나 주민 스스로의 도움 요청이 없더라도 위기가구를 찾아가 복지 사각지대를 줄여나가겠다는 것이다. 중랑구는 전수 조사 범위를 구내 16개 동 전체로 확대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월세를 못 내고 있는 가정을 파악하거나 ‘주민등록 일제조사’ 때 복지 사각지대를 찾아낼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며 “빠른 시일 내에 대책을 내놓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재희 기자 jett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