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브랜드, 봄여름 다양한 빛깔 리빙 코럴 선보여
마이클코어스가 2019년 봄여름 컬렉션에서 선보인 룩(왼쪽), 프라다의 양가죽 소재 코트
패션 브랜드들은 올해 봄여름 시즌 앞 다투어 다양한 빛깔의 리빙 코럴 의상을 선보였다. 선명한 코럴 색상 외에도 살구빛, 파스텔톤 같은 은은한 톤부터 다홍빛 톤까지 코럴의 다양한 변주가 돋보인다.
마르니는 2019년 봄여름 컬렉션을 통해 마치 화가의 캔버스를 엿보는 듯한 다양한 색상의 활용해 콜라주 프린트를 선보였다. 생생한 리빙 코럴을 있는 그대로 적용한 롱 가죽 코트부터 주홍빛이 강하게 도는 원피스, 스커트, 코럴 바탕에 클래식한 그림들이 패턴 형태로 적용된 원피스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메종 마르지엘라는 이번 시즌 새로운 시대의 반란자, 자기표현, 자유와 진실을 표현한 컬렉션을 선보였다. 발목까지 길게 내려오는 은은한 살구빛 코럴의 트렌치코트는 매혹적이면서 창의적이다.
스텔라 매카트니는 강인함과 부드러움의 조화, 대담함과 여성성에 대한 찬미를 담은 여름 컬렉션을 통해 살구빛 코럴 플라워 프린트가 전체적으로 적용된 화사한 점프 슈트를 선보였다.
왼쪽부터 루이비통의 ‘미니 도핀 백’, 스텔라 맥카트니의 팔라벨라백, 스텔라 맥카트니의 스니커즈
에르노는 브랜드 창립 70주년을 맞아 지난 역사에서 영감을 받아 이번 봄여름 컬렉션을 제작했다. 실키한 표면의 짧은 기장 패딩 재킷에는 살구빛 리빙 코럴과 자주색이 컬러블록 형태로 적용돼 개성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드러낸다.
스텔라 매카트니는 살구빛 리빙 코럴색 가방을 다수 선보였다. 스텔라 매카트니를 대표하는 ‘팔라벨라(Falabella) 백’은 기존에 없던 살구빛으로 새롭게 출시됐으며 기존보다 더욱 커진 체인이 색다른 멋을 더한다. 속이 비치는 반투명 재질의 빅 사이즈 토트백에도 은은한 리빙 코럴이 적용됐다. 스텔라 매카트니는 디자이너의 신념에 따라 모든 제품에 동물성 가죽을 사용하지 않는다.
안야 힌드마치는 개인의 취향에 맞게 가방을 꾸밀 수 있는 다양한 장식들로 유명하다. 최근에는 기존에 레드 색상으로 출시됐던 체리 모양의 장식을 리빙 코럴 색상과 뱀피 프린트를 적용해 새롭게 선보였다. 마르니는 부드럽고 섬세한 파스텔 톤의 리빙 코럴 슈즈를 선보였는데 부분적으로 적용된 블루, 골드 장식 등이 우아함과 개성을 더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 해외 브랜드 마케팅 담당자는 “올해의 색상으로 떠오른 리빙 코럴은 화사하면서 동시에 은은함이 매력으로, 즐거움과 개성을 모두 드러낼 수 있는 색상”이라며 “아우터나 원피스 등 하나의 의상을 코럴로 입거나 다양한 톤으로 변주된 코럴 색상을 톤 온 톤으로 연출한 상하의를 합께 입는 것도 스타일을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