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법사 가장 치욕스러운 사건…사법제도 개혁하자”
양승태 전 대법원장. © News1
대한변호사협회는 양승태 전 대법원장(71·사법연수원 2기)의 구속에 깊은 유감을 나타내고 이번 일을 신뢰받는 사법부와 법원으로 거듭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대한변협은 24일 ‘전직 대법원장의 구속에 임해’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새벽 구속영장 발부로 양 전 대법원장은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구속수감됐다.
변협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범죄혐의가 소명되고 구속영장 발부요건이 갖춰졌다면 설사 전직 대법원장이라고 하더라도 구속돼야 하는 것은 마땅한 일”이라고 전제했다.
변협은 또 “사법부와 법조계를 구성하는 모든 구성원은 이번 일을 철저한 반성의 기회로 삼아 스스로를 뒤돌아봐야 한다”며 “다시는 이러한 참담한 일이 없도록 사법제도를 적극적이고 전향적으로 개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