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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계 미투 폭로’ 신유용씨, 검찰서 고소인 조사…검찰수사 속도

입력 | 2019-01-24 15:18:00


고교 시절 유도 코치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전 유도 선수 신유용(24)씨가 고소인 조사를 받았다.

24일 전주지검 군산지청에 따르면 신씨는 전날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11시까지 비공개 소환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고소 내용을 구체적으로 확인하는 선에서 조사를 마쳤으며, 변호인과 함께 출석한 신씨는 고소 내용을 살핀 뒤 담담히 조사에 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소인 조사가 이뤄지면서 이번 사건에 대한 수사가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검찰은 지난 21일 해당 코치인 A씨의 자택(익산)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여 휴대전화와 태블릿PC 등을 확보, 디지털 포렌식 분석을 하고 있다.

신씨는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영선 중·고 시절 코치였던 A씨로부터 고교 1학년 때인 2011년부터 고교 졸업 후인 2015년까지 20여 차례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 사회적 파장을 불러왔다.

검찰 관계자는 “압수물에 대한 분석은 약 1주일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분석을 마치는 대로 A씨를 불러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주=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