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이해욱 회장, 3위 서경배 회장, 5위 박찬구 회장 상위 10위권…용산 6곳, 강남 2곳, 서초·성북 각 1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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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희 신세계 회장의 서울 용산구 한남동 주택이 최고가 표준주택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보유세도 지난해보다 대폭 늘어난다.
24일 국토부가 발표한 2019년 표준주택 가격공시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55라길에 있는 이명희 회장 주택이 공시가격 270억원으로 가장 비쌌다.
해당 주택은 2016년 표준주택으로 선정된 이후 4년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대지면적 1758㎡로 지난해 공시가격 169억원에서 무려 101억원이나 올랐다.
정부가 고가주택 공시가격 현실화 방침에 따라 대폭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현미 장관은 “서민과 중산층에 대한 (공시가격 현실화)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며 “고가 부동산보다 중저가 부동산에 대한 현실화는 점진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상위 10위권은 용산구가 6곳, 강남구 2곳, 서초구·성북구가 각각 1곳으로 조사됐다. 용산은 남북으로 남산과 한강이 있어 전형적인 배산임수 입지로 자산가들이 선호한다.
2위는 이해욱 대림산업 회장이 소유한 서울 삼성동 단독주택으로 공시가격 167억원이다. 서울 강남구 삼성로 120길에 있으며 대지면적 1033㎡ 규모다. 이어 3위는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의 이태원 주택(대지면적 1006㎡)으로 165억원으로 나타났다. 5위엔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의 한남동 주택으로 141억원으로 집계됐다.
전국에서 가장 낮은 공시가 단독주택은 전남 신안군(대지면적 115㎡)에 있는 주택으로 158만원으로 조사됐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