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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R에 웃고 운’ 박항서호, 8강서 도전 마무리

입력 | 2019-01-25 00:06:00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24일 오후 (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 알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 베트남과 일본의 경기에서 일본 요시다 마야의 골이 비디오 판독 결과 핸드볼 파울로 인정되자 물을 마시고 있다. 2019.1.24/뉴스1 © News1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통한의 비디오 판독(VAR)에 4강 진출이 무산됐다.

베트남은 24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에서 0-1로 패했다.

이번 대회에는 8강전부터 VAR 판독이 적용됐다. 첫 경기부터 두 차례 판독이 실시됐는데 모두 최초 판정이 뒤집어졌다.

베트남은 처음에는 웃었다. 전반 24분 코너킥 상황에서 요시다 마야에게 헤딩골을 내줬다. 하지만 VAR 판독 결과 공은 요시다의 머리를 맞은 뒤 손에 닿았다. 핸드볼 파울로 골은 취소됐고 베트남은 실점 위기를 넘기며 0-0으로 전반을 마쳤다.

대회 첫 VAR의 수혜를 받을 때는 좋았지만 두 번째는 아니었다. 후반 10분에 나온 VAR에 페널티킥을 내줬다.

일본의 안도 리츠는 후반 7분쯤 박스 안에서 돌파를 시도하다 베트남 수비수의 발에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파울 없이 경기를 진행했다. 하지만 이후 진행된 비디오 판독에 의해 페널티킥으로 정정됐다.

페널티킥을 얻은 안도는 직접 키커로 나섰고 골대 왼쪽을 노려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에 VAR로 한숨을 돌렸던 베트남은 후반 결정적인 페널티킥 찬스를 내줬고 이후 만회골을 넣지 못한 채 일본에 패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