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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문제의 당사자는 김웅 …거액 요구 협박 자료 제출”

입력 | 2019-01-25 13:16:00

손석희, 접촉사고 때 동승자 의혹 일축…“허위,루머 작성·유포자 고소”


손석희 JTBC 대표이사 사장 측이 최근 불거진 폭행 의혹과 관련, 2017년 손 사장이 접촉사고를 냈을 때 동승자가 있었다는 주장은 모두 허위라며 이를 퍼뜨리면 법적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손 사장 측은 25일 낸 추가 입장에서 “손 사장의 2017년 접촉사고 당시 동승자가 있었다는 주장과 일부 보도는 명백한 허위”라며 “이를 증명할 근거도 수사기관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손 사장 측은 이번 폭행 의혹과 더불어 2017년 접촉사고 당시 동승자가 있었다고 주장한 프리랜서 기자를 김웅 씨(라이언앤폭스 대표)라고 명시하며 “이번 사안을 의도적으로 ‘손석희 흠집내기’로 몰고 가며 사건의 본질을 흐리려는 의도”라고 지적했다.
 
손 사장 측은 그러면서 “이번 사안을 둘러싼 모든 루머 작성자와 유포자, 이를 사실로 전하는 매체에 대해 추가로 고소를 통해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문제의 당사자인 김 씨가 손 사장에게 거액을 요구하는 내용 등이 담긴 구체적인 공갈 협박의 자료는 일일이 밝히는 대신 수사 기관에 모두 제출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씨는 손 사장이 2017년 접촉사고 당시 여성 동승자가 있었는데, 자신이 이를 기사화할까봐 무마하려 애썼다고 주장했다. 그는 손 대표가 90세가 넘은 노모가 동승자였다고 설명했지만 일요일 늦은 밤 노환의 모친을 과천까지 모신 이유를 설득력 있게 해명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손 사장 측 추가 입장 전문

손석희 JTBC 사장 관련 각종 허위 주장에 대해 추가 입장을 밝힙니다.

손 사장 2017년 접촉사고 당시 동승자가 있었다는 주장과 일부 보도는 명백한 허위임을 밝힙니다.

이를 증명할 근거도 수사기관에 제출할 것입니다. 이는 이번 사안을 의도적으로 '손석희 흠집내기'로 몰고 가며 사건의 본질을 흐리려는 문제 당사자 김웅씨의 의도로 보입니다.

이를 포함한 이번 사안을 둘러싼 모든 가짜 뉴스 작성자와 유포자, 이를 사실인 것처럼 전하는 매체에 대해선 추가 고소를 통해 단호하게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힙니다.

아울러 문제의 당사자인 김웅씨가 손 사장에게 거액을 요구하는 내용 등이 담긴 구체적인 공갈 협박의 자료는 일일이 밝히는 대신 수사 기관에 모두 제출하겠습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