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의 한 식당에서 망치로 사람들을 무차별하게 공격하는 사건으로 인한 사망자가 3명으로 늘었다. 아시아인을 겨냥한 증오범죄 가능성이 제기됐으며, 현재 용의자는 정신병원에 갇혀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뉴욕 경찰은 24일(현지시간) 레스토랑 매니저 떼즈 마스 푼(50)이 병원으로 옮겨진 지 9일 만에 사망, 세 번째 사망자가 됐다고 밝혔다.
앞서 싱가포르의 스트레이츠 타임스는 지난 15일 오후 뉴욕 에먼스거리 소재 말레이시아 해산물 식당에 망치로 무장한 괴한이 침입, 식당 점주와 주방장, 매니저를 공격했다고 20일 보도했다.
용의자는 10대 시절 에스토니아에서 미국으로 이주한 건설노동자 아르투르 마르투네비치(34)다. 그는 공격 직후 체포됐으며, 경찰에 남성이 여성을 학대하는 중국 영화를 보고 범죄의 영감을 얻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트레이츠 타임스는 이 공격에 대해 “잔인한 인종범죄”로 규정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