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완도의 한 경로당에서 불이 나 1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
25일 낮 12시58분께 완도군 노화읍 한 경로당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에 의해 2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주민 A(85·여)씨가 방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B(83)씨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화재 당시 경로당에는 3명이 머무르고 있었으며 다른 1명은 스스로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방 안 일부가 집중적으로 그을린 점 등을 토대로 방화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오는 28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합동 현장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완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