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장관-박원순 시장 정면 충돌 金 “일방적 발표”… 朴 “靑과 협의해”
앞서 서울시는 21일 정부서울청사를 끼고 돌아가는 율곡로와 사직로 우회도로(6차로) 계획이 포함된 설계안을 공개했다. 행안부는 원안대로 진행하면 정부서울청사 부지가 도로에 포함되고, 건물 4개를 철거해야 한다며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행안부 관계자는 “김 장관의 뜻은 원안에 반대하는 것이다. 행안부에서 지속적으로 반대해왔는데도 서울시가 일방적으로 발표했다”고 말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24일 실무자 회의를 통해 양측 의견을 조율해 해결하기로 합의했는데,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인터뷰가 나와 당혹스럽다”고 말했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