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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사회공헌 동시에… 온라인 ‘공익 쇼핑몰’ 시범 운영

입력 | 2019-01-28 03:00:00

사회복지협의회




한국사회복지협의회는 11일 서울 마포구 한국사회복지회관 6층 대회의실에서 ‘2019년 사회복지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을 비롯해 이명수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보건복지위원 등 정·관계 및 사회복지계 인사 250여 명이 참석했다.

서상목 회장은 이날 신년 인사에서 “올해를 지역복지공동체 구축의 원년으로 삼고 공동체 의식 함양 및 사회혁신을 통해 공공을 보완하는 등 민간 사회복지 대표기관으로서 ‘국민 속의 사회복지협의회’로 새롭게 도약할 것”을 다짐했다.

또한 이를 위해 △지역사회 혁신사업 추진 △나눔공동체 문화 조성 △가치 창출을 위한 사회공헌 사업 활성화 등의 비전을 제시하며 “변화와 사회혁신을 통해 새로운 사회복지 미래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한국사회복지협의회는 이날 상품과 사회공헌 프로젝트가 결합된 세계 최초의 신개념 온라인 공익 쇼핑몰 ‘밸류 크리에이터 플랫폼(Value Creator Platform·밸크)’을 시범운영한다고 밝혔다.

밸크는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바스탄(대표 양성우)과 공동으로 개발한 ‘온라인 커머스 플랫폼’으로 이는 ‘착한 생산자’와 ‘착한 소비자’가 만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소비자가 밸크에서 상품을 구매할 때 플랫폼에 제시된 여러 사회공헌 프로젝트 중 하나를 선택하면, 판매자는 소비자가 선택한 사회공헌 프로젝트에 매출액의 약 20∼40%를 기부하게 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렇게 모은 기부금은 아동·청소년·노인·장애인·다문화 등 지역사회 복지소외계층을 위한 각종 사회공헌형 프로젝트에 쓰이게 된다.

서 회장은 “밸크는 ‘소비가 곧 사회공헌’이 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새로운 가치 창출을 이뤄낼 획기적인 시스템”이라며 “머지않아 영국의 ‘저스트 기빙(Just Giving)’을 능가하는 세계적인 사회공헌 프로젝트 플랫폼으로 성장하여 우리나라 나눔문화 수준을 한 단계 더 격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저스트 기빙은 영국에서 2001년부터 시작한 온라인 기부 플랫폼으로 2018년 말 기준 누적 기부금 총액이 약 45억 달러(약 5조 원) 규모에 이른다.

박정민 기자 atom600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