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석희 포함 대표팀, 월드컵 위해 독일로 출국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송경택 감독이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리는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5차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2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기 전 취재진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News1
선수 12명과 코칭 스태프 6명으로 구성된 쇼트트랙 대표팀이 2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독일 프랑크푸르트행 비행기를 탔다.
대표팀은 다음달 독일 드레스덴과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리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제 5, 6차 월드컵 대회에 출전한다.
이어 “월드컵 2~3차 대회 때 선수들이 잘해줬다. 이번에 얼마나 할진 모르겠으나 2~3차 대회에 준하는 성적을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재범 전 쇼트트랙 대표팀 코치의 성폭력 파문으로 최근 체육계가 미투(Me too·나도 당했다)로 떠들석한 가운데 이날 출국장에 들어서는 대표팀의 분위기는 차분했다.
대표팀은 지난 12일까지 태릉선수촌에서 훈련할 예정이었으나 조 전 코치 사태로 이목이 집중되자 10일 진천 선수촌으로 이동해 비공개 훈련을 진행했다.
송 감독은 “모든 대표팀 선수가 하나가 돼 웃으면서 밝게 준비했다. 선수들끼 소통도 잘 됐고 훈련에만 집중했다”고 말했다.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심석희가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리는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5차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2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 News1
송 감독은 “쇼트트랙 결과는 항상 예측할 수 없어 준비하는 만큼 성적을 가져오지 못할 수도 있다”면서도 “이런 상황에서 성적을 내기 위해 묵묵히 훈련하고 잘 이겨내고 있는 선수와 지도자들이 있다는 것을 기억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인천공항=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