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윤균상(32)이 유튜버 유정호(26) 사건에 관심을 촉구한 데 대해 사과했다.
윤균상은 27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도와달라 하지 않았고 청원도 하면 안 된다고 썼지만, 의도한 바가 그대로 전해지지 않아 여러분들 불편하게 한 점 죄송하다”고 밝혔다.
“미혼모 집 구해주기, 희귀병 아이를 둔 엄마 후원하기, 독거노인 돕기, 희귀 혈액 찾기, 유기묘 토끼 등 열 마리 가량의 아이들과 생활과 같은 영상들을 봤다”면서 “학교 폭력 당했던 영상 관련 2년 구형을 받았다고 해 도움을 주자가 아니라,
‘다른 분들도 한 번씩 봐주세요. 어떤 게 맞는 상황인가요?’의 취지로 글을 올렸다. 결과적으로 내가 그분을 ‘도와달라’고 이야기한 것처럼 됐다. 내 글로 불편했던 분들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이후 윤균상은 인스타그램에 유정호의 영상을 링크하며 “남들 돕고 바른 영상 만들며 광고, 돈 일체 안 받고 성실하고 바르고 사이다 같은 영상 업로드하던 유튜버. ‘뭘 해달라’ 도와 달라는 게 아니에요. 그냥 가서 댓글이나 다른 영상들도 한 번쯤 봐주세요”라고 남겼다.
“추가 글, 청원이라는 게 때론 법적으로 불리하게 작용할수도 있다는군요”라며 “제가 이런 부분을 아는 게 없어 답답합니다. 혹여 돕고 싶은 분 있다면 잘 알아보고 도움주시길”이라고 청했다.
네티즌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윤균상이 개인적인 의견을 밝힌 것 뿐이라는 의견도 있지만, 유명인인 만큼 아직 판결이 나지 않은 사건을 언급한 것은 ‘성급하다’는 지적도 많다.
이 사건은 국민 청원이 진행 중이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유튜버 ‘유정호에 대한 감형 및 판결근거를 정확하게 제시해주세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27일 오후 1시 기준 참여 인원이 11만 명을 넘어섰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