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씨는 280점 만점에 276점을 받았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 주관한 이번 고시에는 전국 52개 대학, 2927명이 응시했다.
이 씨는 모 대학 사범대를 2년간 다녔지만 고교 때 좋아하던 생물과 화학 과목에 미련이 남았다. 생물과 화학 지식을 바탕으로 환자의 혈액이나 소변 체액 조직을 활용해 각종 검사를 하고 병명을 분석하는 임상병리학에 관심을 갖게 됐다.
대구보건대는 최근 끝난 방사선사 국가고시에서도 정세진 씨가 전국 수석을 차지해 올 들어 국가시험 전국 수석을 2명 배출했다. 임상병리과는 최근 5년 새 2015년 이경환 씨, 2016년 정영숙 씨에 이어 이번에 이 씨까지 임상병리사 전국 수석을 3명 배출하게 됐다.
박광일 기자 light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