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송대가 ‘나’그룹(졸업생 규모 2000∼3000명)의 전국 대학 가운데 2년 연속으로 취업률 1위를 기록했다. 우송대는 최근 종로하늘교육이 분석한 ‘대학 졸업자 취업률’에서 취업률 70.7%로 ‘나’그룹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유일하게 70%대를 유지하면서 가장 높은 취업률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2013년 이후 전국 대학의 취업률은 점차 낮아지고 있지만 우송대는 여전히 높은 취업률을 보였다. 지난해의 경우 철도물류대학 재학생 및 졸업생 87명이 철도 관련 기업 및 공기업에 합격해 특성화 교육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우송대는 학교의 자체 취업 프로그램 운영으로 재학생들의 인성, 리더십, 취업역량을 체계적으로 개발한 것이 주효했다고 보고 있다. 존 엔디컷 우송대 총장은 “다양한 산학연 협력 프로그램과 특성화 및 글로벌 교육이 높은 취업률로 결실을 맺었다”고 평가했다. 이 같은 취업률 상승의 영향으로 우송대의 올해 정시모집 경쟁률(정원 내)은 지난해 4.93 대 1에서 7.92 대 1로 상승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