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비토바 2위, S윌리엄스 11위…1위였던 할레프 3위로 밀려
세계여자테니스협회(WTA) 홈페이지 캡처. © 뉴스1
오사카 나오미(22·일본)가 여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에 등극했다.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다.
세계여자테니스협회(WTA)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세계랭킹을 공식 발표했다. 지난 26일 호주오픈 여자 단식 우승을 차지한 오사카가 예상대로 1위에 올랐다.
오사카는 아이티 출신의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 선수다.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나 오사카라는 이름을 얻었지만, 3살 때 미국 뉴욕으로 이주해 테니스를 시작했다.
호주오픈 결승에서 오사카에게 1-2로 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한 페트라 크비토바(체코)도 6위에서 2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8강에 오른 세리나 윌리엄스(미국) 역시 16위에서 11위까지 상승했다.
1위였던 시모나 할레프(루마니아)는 호주오픈 4회전에서 탈락하면서 3위로 밀려났다. 안젤리크 케르버(독일)은 2위에서 6위로, 캐럴라인 보즈니아키(덴마크)는 3위에서 9위로 각각 하락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