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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찔끔’ 비에 블랙아이스, 영동서 차량 18대 ‘꽝’…1명 사망, 6명 다쳐

입력 | 2019-01-28 13:53:00


28일 오전 4번 국도 충북 영동군 심천면 약목리∼고당리 옥계폭포 입구에서 빙판길 교통사고가 잇따라 1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

영동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31분께 옥천에서 영동으로 가던 테라칸 차량이 4번 국도 영동군 심천면 고당리 옥계폭포 입구에서 빙판길에 미끄러지면서 길옆 옹벽을 들이받았다.

이어 뒤따르던 차량 6대도 빙판길에 미끄러지면서 앞 차량을 추돌하는 사고가 이어졌다.

이 사고로 모두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오전 7시56분께는 심천면 약목리 과적검문소 인근 영동방향에서 3중 추돌사고가 나 1명이 다쳤다.

이어 오전 7시59분께는 심천면 약목리 과적검문소 인근에서 옥천방향으로 가던 1t포터 트럭이 빙판길에 미끄러지면서 길옆 전봇대를 들이받아 운전자 A(58) 씨가 숨지고 함께 타고 있던 B(여) 씨가 다쳤다.

이어 오전 8시20분께는 심천면 고당리 이화주유소 앞 길에서 영동으로 가던 차량 7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2명이 다쳤다.

이날 사고가 난 지점은 모두 햇볕이 잘 들지 않는 지역으로 겨울철이면 빙판길 사고가 잦은 구간이다.

이날도 새벽에 잠시 내린 비가 영하의 기온에 도로에 얼어붙으면서 잇따라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영동=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