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한국민속촌
전통문화 테마파크 한국민속촌이 올 겨울 새롭게 선보인 빙어낚시 축제에 예상보다 많은 사람들이 몰리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12일 개막한 빙어낚시 축제 흥행몰이에 힘입어 약 2주간 전체 방문객이 작년 동기 대비 70%나 증가하면서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한국민속촌의 빙어낚시 축제는 민속촌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는 지곡천 위에서 진행된다. 낚시대, 미끼, 의자 등 낚시채비를 구매하면 2명이 짝을 지어 낚시터로 입장할 수 있다.
혹시 모를 안전사고에 대비해 매일 오전 안전기준에 따라 계곡의 얼음두께를 확인한 후 개장 여부를 결정한다. 쾌적하고 안전하게 빙어낚시를 체험할 수 있도록 참가 인원을 제한하며 안전관리 인력을 충분히 확보해 현장에 배치했다.
한국민속촌 빙어낚시 축제의 장점은 수도권과 인접하여 접근성이 높다는 것이다. 서울과 경기남부 어디에서든 1시간 내 접근이 가능해 지역 주민들이 방문하기 용이하다.
또한 한국민속촌에서는 빙어낚시 뿐만 아니라 이색복고축제, 매사냥 시연, 놀이마을 눈썰매장 등 모두 체험하기에 하루가 짧게 느껴질 정도로 다양한 이벤트가 열리고 있다.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어울리는 복고축제 ‘추억의 그때 그 놀이’에서는 초인종을 누르고 도망치는 ‘벨튀체험’이나 추억의 주전부리 ‘연탄불 달고나’ 등 8090년대 향수를 자극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설원의 사냥꾼 양성소에서는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매사냥 시연과 매훈련 체험이 펼쳐진다.
축제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민속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김동석 기자 kimgiz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