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유사시 남중국해에 출동한 중국 군함을 타격할 수 있는 사정 1600km의 슈퍼건(super gun)을 연구 개발하고 있다고 내셔널 인터리스트와 스푸트닉 통신 온라인판이 28일 보도했다.
매체는 마크 에스퍼 미국 육군장관을 인용해 중국이 남중국해와 대만섬 주변에서 군사활동을 증대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미군이 1000마일(1610km) 떨어진 목표를 공격할 수 있는 초장사정 슈퍼건을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미군이 이 같은 초장사정 슈퍼건을 남중국해 주변에 배치할 경우 남중국해 거의 전역에 대한 주권을 주장하는 중국의 봉쇄 전략을 크게 견제할 수 있을 것으로 매체는 분석했다.
또한 에스퍼 육군장관은 미군과 중국군은 ‘창칼 관계’에 있다며 인민해방군의 칼(검)에 대항하기 위해 미군은 슈퍼건을 발전시켰다고 강조했다.
에스퍼 육군장관은 미군의 창은 훨씬 먼 거리에서 발사해 적군을 섬멸, 반격하지 못하도록 만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에스퍼 육군장관은 미군의 저지 능력을 유지하고 필요하면 해군과 해병대 전력자산을 투사할 수 있는 문을 열겠다고 경고했다.
미국 국방부 관계자는 미중이 남중국해에서 격돌하면 사정 1600km의 슈퍼건이 중국 해군 군함을 쓸어버릴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