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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수호 장성단’ 30일 출범… 前국방장관 4명 등 공동대표 선출

입력 | 2019-01-29 03:00:00


문재인 정부의 안보 정책을 비판하고 정책 방향을 조언하기 위해 결성된 예비역 장성 단체인 ‘대한민국 수호 예비역 장성단(가칭·이하 장성단)’이 30일 출범식에 앞서 28일 창립총회를 열었다. 장성단엔 28일 현재까지 천용택 김동신 김태영 씨 등 전 국방부 장관과 6·25전쟁 영웅인 백선엽 예비역 대장 등 450여 명이 회원으로 가입했다.

장성단은 이날 국방부 인근인 서울 용산구 한강로의 식당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천용택 김동신 권영해 김태영 전 국방부 장관 4명을 포함해 예비역 장성 10명을 공동대표로 선출했다. 백선엽 예비역 대장은 이기백 정호용 이종구 전 국방부 장관 등과 함께 고문으로 위촉됐다.

장성단은 이날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제1의 목표로 하는 내용의 정관도 통과시켰다. 장성단 공동대표를 맡은 김동신 전 국방부 장관은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단체의 초점은 오로지 대한민국의 안보를 튼튼하게 지키고 한미동맹을 강화하는 방법을 강구하는 데 맞춰져 있다”며 단체 결성 취지를 설명했다.

장성단은 30일 출범식에서 남북 군사합의를 비롯한 현 정부의 대북 정책을 규탄하는 내용을 담은 성명서를 발표할 계획이다. 출범식 직후엔 첫 활동으로 주한미군 주둔을 위한 방위비분담금 모금 활동에 나설 방침이다.

손효주 기자 hjs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