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역 2∼5일 쓰레기 수거 안해… 자치구별 지정된 날만 배출해야 인천 문학-원적산 터널 4∼6일 통행료 면제… 인천대교 등 민자도로도 무료
서울시는 설 연휴 중인 다음 달 2일부터 5일까지 쓰레기를 수거하지 않는다고 28일 밝혔다. 연휴 마지막 날인 6일부터는 정상적으로 쓰레기를 가져간다.
다만 명절에 포장재를 비롯한 생활쓰레기와 음식물쓰레기가 평소보다 많이 나오는 것을 고려해 25개 자치구 가운데 19개 자치구에서는 정해진 날 하루씩은 쓰레기를 수거해 간다.
2일에는 은평 관악 중구, 3일은 종로 성동 광진 동대문 중랑 양천 강서 구로 금천 영등포 강동구에서 가능하다. 설날인 5일은 용산 강북 도봉 서초 송파구에서 가능하다.
강남 동작 마포 서대문 노원 성북구는 환경미화원 수나 배출 후 매립지 배송 등의 여건을 감안할 때 수거할 형편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해 배출일을 정하지 않았다.
설 연휴를 앞두고 자치구별로 공무원과 환경미화원 등 2만여 명은 29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주요 도심지를 대청소한다. 연휴에는 청소순찰기동반 688명이 쓰레기가 남모르게 많이 쌓이는 지역을 관리한다. 환경미화원 1만5000여 명으로 특별근무조를 편성해 유동인구가 많은 거리 등을 청소한다.
인천시는 다음 달 4∼6일 문학 원적산 만월산 터널의 통행료를 면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기간에 터널을 이용하는 모든 차량은 카드나 현금 결제 없이 요금소를 통과하면 된다. 시는 연휴 사흘간 3개 민자(民資)터널 이용 예상 차량 약 22만 대가 총액 약 1억7000만 원의 통행료 혜택을 받을 것으로 추산했다.
같은 기간 인천대교와 영종대교 등 민자도로 요금도 무료다. 인천대교를 기준으로 왕복 통행료 1만1000원인 영종도를 부담 없이 오갈 수 있다. 이들 대교를 통해 을왕리 해수욕장과 선녀바위 등을 갈 수 있다. 인천대교 건너 오른쪽 바닷가의 ‘씨사이드 파크’도 가볼 만하다. 제2외곽순환도로 요금도 받지 않는다.
김예윤 기자 yeah@donga.com·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