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고에 숙고 거듭해 자유대한민국 지킬 것”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26일 오후 부산 자갈치 시장에서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19.1.26/뉴스1 © News1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는 29일 당권 도전을 공식 선언한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겨냥한 맹공을 쏟아내며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당이 도로 탄핵당, 도로 국정농단당, 도로 친박당, 도로 특권당, 도로 병역 비리당으로 회귀하게 방치하는 것은 당과 한국 보수·우파 세력에 죄를 짖는 일”이라고 밝혔다.
홍 전 대표의 ‘탄핵’ 등 발언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국무총리을 역임한 황 전 총리를 겨냥했다는 분석이다. 또 병역 비리를 언급한 것 역시 병역면제 논란에 휩싸여 있는 황 전 총리는 지목한 것으로 보인다.
홍 대표는 “이 당은 제가 탄핵의 폐허 위에서 당원들과 합심해 일군 당”이라며 “숙고에 숙고를 거듭해 (한국당이) 국민보수, 서민보수 당으로 거듭나게 해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겠다”고 전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