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정상회담 준비 속도 낼까’ RFA 질의에 답변 “美 리더십 필요한 현안들 다룰 수 있게 돼 환영”
미국 국무부는 28일(현지시간) “미국은 완전한 비핵화와 새로운 미북 관계 수립, 한반도의 지속적인 평화구축에서 진전을 이루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는 미국 국무부가 ‘셧다운 해제로 2차 북미정상회담 준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느냐’는 질문에 즉답을 피하면서 이렇게 답했다고 28일 보도했다.
미국 국무부는 셧다운 일시 해제와 관련해 “국무부의 모든 해외 및 국내 기능이 재개돼 미국의 리더십을 필요로 하는 세계의 무수히 많은 중요한 사안을 다룰 수 있게 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해리 카지아니스 미국 국익연구소(CNI) 한국 담당국장은 RFA에 미국이 3주 후 또다시 셧다운을 겪는다면 2차 북미정상회담이 연기될 수도 있다며 “이는 외교 협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카지아니스 국장은 한편으로는 셧다운이 종료됨으로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 협상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셧다운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무마하기 위해서라도 2차 북미정상회담 성과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패트릭 크로닌 허드슨연구소 선임연구원은 미국 정부의 셧다운 해제나 잠재적인 추가 셧다운이 2차 북미정상회담 준비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관측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