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화성동탄경찰서 제공
경찰은 경기도 화성 동탄의 한 원룸에서 남녀 2명을 흉기로 찔러 1명을 살해하고 도주 중인 40대 용의자를 사건 발생 사흘째인 29일 공개 수배했다.
이날 경기 화성동탄경찰서는 사건 용의자 곽상민 씨(42)를 공개 수배했다. 곽 씨를 검거하는 데 결정적인 제보를 하거나 신고를 한 사람에게는 최고 500만 원의 신고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동아닷컴에 “용의자를 최대한 빨리 검거하고 2차 피해를 방지하고자 공개수사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건 발생 직후 B 씨로부터 “흉기에 찔렸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곽 씨를 용의자로 특정하고 추적에 나섰다. 용인 함박산 인근에서 곽 씨의 투싼 차량을 발견했지만 그는 이미 도주한 후였다. 차량은 차도와 인도 사이 경계봉을 들이받은 상태로 멈춰 있었다. 이 차량에서는 곽 씨가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흉기가 발견됐다.
경찰이 A 씨의 주변인을 탐문한 결과 곽 씨와 A 씨는 과거 교제한 사이였다.
헬기 1대와 경력 5개 중대를 동원한 경찰은 밤새 곽 씨 행방을 쫓았지만 검거에 실패했다. 이날 오전까지 함박산 일대에서 수색 작업을 진행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했다.
제보 또는 신고는 국번 없이 112, 화성동탄경찰서 강력3팀(031-639-1274, 010-9722-2254)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