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저축은행 김세진 감독. 스포츠동아DB
OK저축은행은 29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 ‘2018~2019 도드람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1-3으로 패했다. 요스바니가 24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혼자 힘으로는 역부족이었다. 미차 가스파리니, 정지석, 김규민, 곽승석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활약한 것과 대조적이었다.
이날 패배는 뼈아팠다. 경기 전까지 3위 대한항공과 5위 OK저축은행은 승점 9 차이로 대치 중이었다. 만일 OK저축은행이 승점 3을 챙겼다면 6점 차, 가시권에 둘 수 있는 상황이었다. 양 팀 모두에게 승점 3이 절실했던 경기, 대한항공이 미소를 지으며 2위에 올라선 사이 OK저축은행은 봄 배구와 한 발 더 멀어졌다.
경기 후 김세진 감독은 “서브리시브가 패인이다. 상대가 3세트부터 요스바니 쪽으로 서브를 넣었는데 이를 극복하지 못했다”고 자평했다. 2세트는 압도적이었지만 1, 3, 4세트 부진했던 이유 역시 서브 리시브가 흔들렸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안산|최익래 기자 ing17@donga.com